[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분노를 참지 못해 속눈썹과 머리카락을 뜯어먹어 큰 충격을 안겼던 '발모광' 금쪽이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유기 공포로 발모광 증세를 보였던 중1 금쪽이의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첫 방송 후 한 달 만에 재방문한 금쪽이네는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간 금쪽이 엄마는 매일 아들에게 엉킨 실을 풀거나 종이컵으로 참을성 훈련을 하며 처방받은 솔루션을 실천했다.
금쪽이 엄마는 "많이 참는다. 떼쓰고 보채는 것도 많이 줄었고 소리를 지르거나 이런 게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완전히 달라진 금쪽이를 언급했다.
무엇보다 금쪽이는 학교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아침에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일어나 등교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집으로 데려와 같이 놀며 또래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신애라는 "첫 영상부터 역대급이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반전이 있을 수 있나"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예전에는 잘 안 했던 상대방의 표정을 읽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금쪽이는 오은영에게 "엄마와 나를 고쳐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해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오은영은 금쪽이를 안아주며 "내가 더 고맙다"고 눈물을 글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