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아기 판다 푸바오의 인기가 아이돌 못지않을 만큼 뜨겁다.
이런 인기에 에버랜드 동물원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푸바오부터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까지 판다 가족들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말하는동물원 뿌빠tv'는 현재 19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푸바오의 실버 버튼 언박싱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이날 영상에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푸바오의 일상이 그려졌다.
임신한 아이바오는 푸바오와 방을 바꿨다.
다행히 아이바오와 푸바오 모두 새 방에 적응을 잘 해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영상 마지막에 등장한 쿠키 영상이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드디어 구독자 10만 명 이상만 받을 수 있다는 실버 버튼을 받아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가 언박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
유튜브 팀이 보낸 택배 박스를 열자 축하 메시지와 함께 실버 버튼이 영롱한 자태를 뽐내며 모습을 드러냈다.
강 사육사는 "뿌빠TV가 이걸 받다니!"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말하는동물원 뿌빠TV, 10만 달성 실버 버튼을 받았습니다"라면서 "이제 동그라미 하나를 더 붙이는 날 그날을 위해서 또 열심히 열심히 달려봐요. 뿌딩이 친구들 도와주실 거죠? 파이팅!"라며 소감을 전했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이후 강 사육사는 실버 버튼을 들고 푸바오의 방으로 향했다.
"푸바오 푸바오, 너 이게 뭔지 아니?"라며 실버 버튼을 보여주자 푸바오는 바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실버 버튼을 살폈다.
빨리 만져보고 싶은지 케이지 밖으로 손을 뻗기도 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 축하해요. 10만 명이 푸바오를 응원하고 있는 거야"라며 푸바오에게 실버 버튼을 만질 수 있도록 했다.
그러자 푸바오는 실버 버튼을 가져가더니 마치 순금을 확인하듯 이빨로 꽉 깨물어 이빨자국을 내버렸다.
선명하게 남은 이빨자국에 강 사육사는 "푸바오 이거 깨물면 안 된다고 이빨 자국 생긴 거 어떡해 이거"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마지막으로 강 사육사는 "유튜브에서 구독자 10만 달성을 했다고 하는 실버 버튼을 보내준 걸 푸바오에게 보여줬더니 푸바오도 아주 좋아하네요. 근데 푸바오가 여기 이빨 자국을 하나 냈어요. 그랬다고 푸바오를 혼내는 건 아니고 우리 푸바오도 충분히 이빨 자국 낼 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푸바오 이빨자국? 오히려 좋아"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버 버튼 달성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푸바오가 이빨 자국으로 서명한 듯", "골드 버튼도 갑시다!", "푸바오의 이빨 사인이 있어 더 뜻깊은 실버 버튼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