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동기와 직속 사수가 동시에 결혼..."한 시간 전에 가서 축의금 내고 인사 후 이동" 해결책 제안한 누리꾼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입사 때부터 자신에게 업무를 가르쳐줬던 사수가 결혼한다. 때마침 결혼식 당일 자신도 쉬는 날이다. 대부분 사람은 별 고민 없이 축하해 주기 위해 결혼식장에 방문할 것이다.
그런데 만약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함께 입사해 고생해온 동기도 결혼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 동료 두 명이 같은 날 결혼하는데 어디로 가야 하죠...아저씨"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결혼식 날짜가) 같은 날, 같은 시간이고 웨딩홀 거리는 지하철로 1시간 정도 걸린다"며 난처한 상황을 알렸다.
그는 "이미 둘은 이걸로 싸워서 말도 안 한다. 한 명은 나랑 입사 동기이고, 다른 한 분은 내 직속 사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 다 안 가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둘 다) 나 볼 때마다 서로 '나한테 올 거지?'라고 해서 미쳐버리겠다"고 토로했다.
난처한 A씨의 상황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줬다.
누리꾼들은 "좀 더 친한 쪽으로 가야 하지 않냐", "미래를 생각한다면 사수 쪽으로 가라", "아팠다고 거짓말해라"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른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웨딩홀 간의 거리까지 고려해 답을 했다. 누리꾼은 "한 시간 전에 가서 축의금 내고 인사 후 이동"이라고 말했다.
해당 댓글은 많은 공감을 받았다. 이 댓글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오히려 같은 날 한 큐에 처리돼서 더 좋다", "사진은 동기와"라는 등 추가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