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올해도 월드비전과 배달의민족이 여름방학 동안 끼니를 거르는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도시락을 선물한다.
월드비전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배민방학도시락'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동안 보호자의 돌봄 부재와 학교 급식 중단으로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내달 14일까지 배민 회원이라면 앱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는 '배민방학도시락' 홈페이지를 함께 런칭했다.
후원자는 도시락 1개의 금액인 11,000원(한 끼 지원금액)부터 기부 가능하며, 고객이 도시락 한 개를 기부하면 배민은 그만큼의 기부금액을 더하고 그 외 배송에 필요한 반찬용기, 배달비, 배민식사권 등 기타 비용을 지원한다.
아이들에게는 총 4주간 맛과 영양이 잡힌 도시락을 비롯해 스스로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배민식사쿠폰과 아이들의 내면 성장을 도울 다양한 선물이 함께 전달된다. 단순히 도시락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학교 선생님들을 통한 모니터링의 연계 및 정서 지원을 통해 아동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신체발달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배민방학도시락은 보호자의 부재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즐겁게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은 앱 이용자와 함께 먹거리 소외계층에 대한 안전망 역할에 앞장서고 일상 속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끼니 걱정으로 방학이 그리 반갑지 않은 아이들에게 매년 방학마다 건강하고 특별한 도시락을 선물해주시는 우아한형제들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아이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듯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이 없도록 더욱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과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배민방학도시락'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돼 방학기간에 맞춰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번의 방학기간 동안 배민 고객 8,784명이 후원에 참여했으며, 2,957명의 아동에게 총 68,714끼의 도시락을 선물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