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응급환자를 실어야 하는구급차를 막아선 노점상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한시가 급한 위급한 순간, 이 노점상이 구급차를 막아선 이유는 바로 구급차가 자신의 좌판을 밟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한 여성이 구급차가 지나가지 못 하게 막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의 한 골목길에서 포착됐다.
응급 환자가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가 골목길로 들어선 순간 갑자기 한 여성이 길을 가로막았다.
이 여성은 구급차가 자신의 좌판을 물건을 짓밟았다며 물건값을 보상하기 전까지 움직일 수 없다며 난동을 부렸다.
구급대원들이 응급 환자가 있다며 제발 길을 비켜달라고 부탁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실랑이는 3분간 지속됐다. 결국 보다 못 한 마을 주민들이 이 여성을 끌어낸 뒤에야 구급차는 겨우 지나갈 수 있었다.
하마터면 한 사람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길을 막아선 노점상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한편 국내의 경우 구급차 이송을 방해하면 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