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故 설리의 유작으로 알려진 '페르소나: 설리'가 곧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넷플릭스 '페르소나: 설리'에 대한 관람등급을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했다.
'페르소나: 설리'는 7개 심사 항목 중 폭력성, 공포, 약물 부분에서 15세 이상 판정을 받았다.
상영시간은 129분 32초로 표기됐다.
'페르소나: 설리'는 복수의 감독이 한 배우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영화다.
설리는 '페르소나1'에 출연한 아이유에 이어 '페르소나2'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설리는 첫 편 촬영을 마치고 지난 2019년 10월 2편 촬영 도중 세상을 떠났다.
이후 프로젝트 제작이 중단되면서 '페르소나2'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persona: sulli’ will be released on netflix on june 16th
— (@boksungi) May 20, 2023
it is a special episode of the “persona” anthology series starring sulli, and an in-depth interview she gave in 2019. pic.twitter.com/PQsOBZ34TF
빛을 못 볼 줄 알았던 설리의 유작은 최근 제작사 미스틱스토리가 비디오 심의를 신청하면서 공개 임박을 암시했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설리의 생전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면서 수많은 팬들의 고인의 유작을 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만 현재 넷플릭스는 "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하다 2015년 팀을 탈퇴했다.
배우와 방송인으로서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던 설리는 2019년 25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