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핵이빨 사건'으로 유명한 우루과이 대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은퇴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브라질 매체 'GZH' 등 외신은 그레미우 소속이자 우루과이 국가대표 수아레스가 현역 은퇴를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지난 2020년 수술했던 오른쪽 무릎에 만성 통증을 느껴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소속팀 그레미우와 계약 기간이 2024년 12월까지이지만 은퇴 이야기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아약스, 리버풀,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유명 구단에서 활약했다.
특히 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이른바 MSN을 구축하며 레전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브라질 세리에A(1부리그) 그레미우로 이적했다. 그레미우 데뷔전에서 수아레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국가대표 선수로는 가장 최근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전했고 A매치 137경기를 뛰었다.
수아레스는 '핵이빨', '신의 손' 등의 별명을 얻을 정도로 기행을 벌인 바 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가나와의 8강전 경기에서 수아레스가 손을 이용해 골을 막은 뒤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뿐만 아니라 아약스에서 뛰던 시절인 2010년 PSV 에인트호번과의 경기에서 오트만 바칼의 목덜미를 깨물었으며 이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논란이 됐다.
한편 최근에는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의 재회도 예견되어 있었다.
메시가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마이애미가 수아레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복수의 보도가 나온 것이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은퇴로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