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배우 이준혁이 데뷔 전 연기 학원을 다닐 당시 강동원과 원빈을 보고 좌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199회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특집에는 배우 이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준혁은 영화 범죄도시3에 출연하며 3대 빌런 주성철 역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범죄도시 역대 빌런' 시리즈 윤계상(장첸 역), 손석구(강해상 역)에 이어 출연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혁은 범죄도시3 흥행에 대한 소감과 본인의 징크스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지금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 '팝콘이'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준혁은 데뷔 전 연기 학원에 다니면서 힘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준혁은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어릴 때 영화를 워낙 좋아했다"면서 "학원을 가게 되면서 회사를 소개받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선생님을 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기 학원을 다닐 당시 좌절을 많이 겪었다면서 "거의 2년을 그 선생님께 멘털이 털리도록 많이 혼났다. 너무 창피하고 맨날 집에 울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그때부터는 '내가 다음 주엔 선생님한테 좋은 소리를 들어야겠다'는 오기로 (수업에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배우들이 학원에 가서 잘되는 일이 많았다. 개인 수업은 유명한 사람들이 받는 거였고 저는 단체 수업을 받았는데 열정이 넘쳐 일찍 가서 문을 열면 개인 수업 받는 분들이 계신다"면서 그들이 배우 원빈과 강동원이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들을 보니 더 막 진짜 잘해야 할 것 같아서 많이 힘들었다. 되게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고 톱스타 강동원과 원빈을 보고 연기의 열정을 키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준혁의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그 연기 학원은 대체 뭔데 원빈, 강동원, 이준혁을 한 공간에 데리고 있었냐", "이제 배우님도 톱스타예요", "그런 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준혁이 있는 거다", "잘생긴 사람도 잘생긴 사람 보면 감탄하는구나"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배우 이준혁은 2006년 그룹 타이푼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하였으며 2007년 드라마시티 - 사랑이 우리를 움직이는 방식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SBS드라마 '조강지처 클럽', KBS 주말 드라마 '수상한 삼 형제'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jtbc '비밀의 숲', 영화 '신과 함께', tvN '60일, 지정생존자' 등 히트작을 내놓으며 연기파 명품 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에서 악역 주성철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