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마블 '아이언맨' 은퇴한 로다주가 톰 크루즈 캐스팅 극구 반대한 이유

인사이트Marve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블 인기 캐릭터 '아이언맨'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스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아이언맨 4'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로다주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목숨을 잃는 장면을 끝으로 '아이언맨' 은퇴를 선언했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끈 장본인인 만큼 '아이언맨'의 죽음은 수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로다주가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아이언맨4'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팬들은 틈만 나면 복귀설을 제기하며 마음 한 편에 기대감을 품곤 했다.


인사이트AI로 그린 톰 크루즈 / Instagram 'wordplay.art'


팬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로다주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아이언맨4 제작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이 쏠렸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해외 연예 매체 무비웹(movieweb)은 로다주가 한 인터뷰에서 영화 '트로픽 썬더' 속편과 '아이언맨4'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다주는 지난 20일 MAX 새 리얼리티 TV쇼 '다우니의 드림 카'(Downey’s Dream Cars)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로다주는 미국 매체 엑스트라TV와 인터뷰에서 동료 배우 톰 크루즈가 '트로픽 썬더'의 속편을 희망한다는 것에 대해 "아직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지 않았지만 나는 찬성"이라며 "제목이 무엇인지 알아보겠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또 "'아이언맨4'로 돌아가고 싶나"라는 질문에 로다주는 "오 그것도 톰 크루즈가 희망하는 거냐"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곧 톰 크루즈가 아이언맨 수트를 입는 것에 대해서는 "톰, 받지 마! 가져가지 마!"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톰 크루즈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했다는 루머가 나왔다.


특히 당시 해당 루머에 따르면 톰 크루즈가 로다주의 빌런 버전인 '슈퍼리어 아이언맨'으로 출연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제2의 아이언맨' 탄생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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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당시 제기됐던 루머를 언급하며 유일무이한 '아이언맨'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톰 크루즈 역시 마블 합류 루머에 대해 "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좋아한다"며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아이언맨을 맡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찰떡"이라고 루머를 부인했다.


실제로 톰 크루즈는 지난 2005년 '아이언맨' 1편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톰 크루즈는 "어느 순간 내게 제안이 왔고, 나는 무언가를 할 때 제대로 하고 싶었다"면서도 "결정을 내리고 영화를 최대한 훌륭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식으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