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20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친성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클린스만호는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했다.
전반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황의조가 이재성 대신 투입돼 조규성과 투톱을 구성했다. 중앙 미드필더 숫자를 줄이고 최전방에 좀더 힘을 줬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4분 황의조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계속해서 엘살바도르를 몰아쳤다.
후반 23분에는 주장 손흥민도 투입했다. 탈장 수술로 회복 중에 있던 손흥민은 오현규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2분 남겨둔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엘살바도의 세트피스 한방을 얻어맞았다.
알렉스 롤단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든 것.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로 끝이 났다. 클린스만호는 네 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