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가족들 몰래 고양이 버린 아빠...떨어지지 않으려는 고양이 가차 없이 떼어내고 가버려 (영상)

인사이트YouTube '고양이탐정 : 원룸사는 고양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딸들이 키우는 고양이가 싫다며 몰래 유기한 아빠.


버림받은 고양이는 자신을 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리는 아빠를 보며 하염없이 울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고양이탐정 : 원룸사는 고양이'에는 "가족들 몰래 고양이를 갖다버린 아빠"라는 제목의 유기묘 사연를 찾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경상북도 구미시에 사는 의뢰인 A씨는 아빠가 고양이를 안고 나가 인근 빌라 주차장에 버렸다며 도움을 청했다.


인사이트YouTube '고양이탐정 : 원룸사는 고양이'


집과 300m 떨어진 곳에 있었던 유기 장소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보니 고양이를 매몰차게 버리는 아빠의 모습이 포착됐다.


고양이는 아빠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소용 없었고, 녀석은 버림 받은 자리에서 한참을 울다 주차되어 있던 차 밑으로 들어간 뒤 자취를 감췄다.


이후 의뢰인 A씨가 보닛을 열어 확인해 봤지만 고양이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고양이탐정 : 원룸사는 고양이'


하지만 고양이탐정은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해당 차량을 찾아보기로 한다.


차 주인은 "오늘 차를 운행했다"며 걱정스러워했고, 카센터로 옮겨 차량을 들었다.


다행히 고양이는 차량 하부 틈에 끼어 온 힘을 다해 버티고 있었다.


고양이를 보고 몸을 벌벌 떨던 A씨는 무사히 고양이를 품에 안고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인사이트YouTube '고양이탐정 : 원룸사는 고양이'


고양이는 크게 다친 곳은 없어 보였지만 많이 놀란 듯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양이탐정은 "긴 시간 누나 집사님과 대화를 했습니다. 하루 빨리 애옹이(고양이)를 데리고 나와 오래오래 행복하시길"이라며 영상을 마무리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매달려 있는 모습 보자마자 눈물 났다", "무사히 잘 지내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고양이탐정 : 원룸사는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