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선수 영입에 힘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20일(현지 시간) 스포츠 매체 'ESP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에게 4년 계약에 연 3000만 유로(한화 약 420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 측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만 6000만 유로(한화 약 840억 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로 4년 계약을 제시했다. 계약 기간 동안 받는 연봉 총액만 1680억 원에 달한다.
최근 알 이티하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데려와 화제를 모았다.
또 첼시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의 영입도 앞두고 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막대한 자금을 내세운 '오일 머니'로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도 사우디의 '알 나스르'에서 엄청난 연봉을 받고 뛰고 있으며 메시 역시 사우디 클럽 측에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았다.
매체는 손흥민을 향한 알이티하드의 제안에 대해 "사우디의 톱 클럽들은 올 여름 많은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손흥민도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흥민이 제안을 받아들여 이적이 실제로 성사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알 이티하드는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한 알 나스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빅클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