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현대카드 부회장, 브루노 마스와 투샷 올렸다 악플 세례...해명했는데도 소비자들 화난 이유

인사이트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SN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브루노 마스와의 사진을 공개한 뒤 비판을 받았다.


지난 19일 정태영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브루노 마스와 한 컷. 나랑 듀오 결성해서 앨범 재킷으로 쓰면 어떨까?"하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브루노 마스와 정 부회장은 나란히 앉아 포즈를 취하며 활짝 웃고 있다.


정 부회장은 브루노 마스가 자신의 셔츠에 관심을 보였다고 언급하며 "부르노 마스는 정말 쾌활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이라며 후기를 전했다.


또한 "모국같은 필리핀 공연을 가는 길에 한국 한 곳만 들려서 팬 서비스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준 것이 고맙다"라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SNS


사진을 본 누리꾼들 중 일부는 "초대권 남발은 좀 심했어요. 공연은 좋았지만...", "인간적으로 스크린 너무 작은 거 아닙니까?"', "초대권 뿌리실 거면 다음엔 서버라도 안 터지는 곳에서 예매합시다", "연예인은 1등 시민이고 일반인은 2등 시민인가요", "일반 좌석 시야·음향은 별로였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쏟아냈다.


"연예인들은 전부 앞줄 다 주고, 지인 잔치 볼만했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정 부회장은 "아티스트 초대석을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라고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17일과 18일 개최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콘서트 현장에는 그라운드석 앞열에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하며 논란이 됐다.


'연예인 초대권 남발' 논란에 현대카드 측은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된다"며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일부 '벽뷰' 좌석과 관련해서는 "해당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환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아티스트 초대석'이란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여전히 '연예인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