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돌연변이 비둘기를 발견했어요"
최근 SNS에 다리가 긴 돌연변이 비둘기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 돌연변이 비둘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두껍고 긴 다리를 뽐내며 걷는 비둘기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영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측되는 해당 영상은 지난달 한 틱톡커에 의해 공유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비둘기는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다리가 쭉 뻗은 모습이다.
마치 일반 비둘기의 다리를 두 배로 잡아 늘여 하체 운동을 시킨 듯한 기괴한 모습으로 누리꾼들을 당황케 했다.
일각에서는 조작된 영상이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비둘기다. 다행히(?) 돌연변이는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잉글리시 파우터(English Pouter)'라는 비둘기의 한 품종이다.
수년간의 선택적 번식을 통해 개발된 품종으로 비둘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반려 새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큰 몸집과 긴 팔다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라고.
누리꾼들은 "눈앞에서 봤으면 도망갔을 법한 비주얼이다", "그냥 비둘기도 징그러운데 이건 더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5월 3일 처음 공개된 후 무려 1,87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