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불이 난 건물 옥상에 갇힌 강아지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 노숙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건물에 갇힌 강아지들을 직접 구하기 위해 한 노숙자가 화재현장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페루의 수도 리마 가미라 마을에 있는 한 화재현장에서 포착됐다.
당시 한 재활용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옆에 있던 주택까지 번진 상황이었다.
건물 옥상에는 25마리의 강아지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모두 발을 동동 굴리던 그 때 노숙자 한 명이 불 타고 있는 건물로 뛰어올라갔다.
벽을 타고 옥상까지 올라 간 그는 강아지들을 구출해내기 시작했다.
마지막 스물 다섯 번째 강아지를 안전하게 구출하고 나서야 그는 화재가 난 건물 에서 뛰어 내렸다.
콜롬비아 국적의 이 노숙자의 이름은 세바스찬 아리아스다. 그는 길거리에서 세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활하고 있다.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왜 불길로 뛰어 들었냐는 현지 매체들의 질문에 그는 "갇혀 있는 강아지들 보는 순간 아드레날린이 돋아 나를 움직이게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