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30살 이상 당뇨병 환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민 5명 중 2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팩트시트 2022 확장판'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10대와 20대까지 포함할 경우, 당뇨 유병자는 국민 5명 중 2명꼴일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20대 당뇨병 환자는 지난 5년간 평균 12%씩 증가하고 있다.
20~30대가 주의해야 할 만성질환의 대표 격으로 당뇨병을 꼽을 수 있다.
당뇨병은 탄수화물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단백질인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저하되는 대사질환으로 고혈당이 지속되는 상태를 뜻한다.
젊은 시기에 당뇨병이 발병하면 더욱 예후가 좋지 못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각종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아래 11가지 신호가 혈당 조절이 안 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단 음식을 계속 먹고 싶거나 잠이 안 오고 자다가 자주 깬다. 밥을 먹지 않으면 짜증이 나고 갈증을 계속 느끼며 든든하게 먹어도 허기가 금방 느껴진다.
시야가 흐려지고 두통이 심해질 때가 있으면서 자주 까먹는 증상도 반복된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며 살이 잘 빠지지 않는데, 조금만 먹어도 금방 살이 찐다.
만약 위의 11가지 증상이 있다면 '당뇨병 초기'나 '당뇨병 전 단계'를 의심할 수 있으므로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식습관을 조절해야 하고 활기차게 걷는 등의 운동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