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조협회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한국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싱가포르 OCBC 아레나에서 끝난 단체전에서 160.095점을 획득해 중국(163.529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여서정(제천시청),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체육회), 엄도현(제주삼다수), 이다영(한국체대), 임수민(경기체고) 6명으로 이뤄졌다.

대한체조협회

한국 여자 기계체조대표팀은 이번 대회 상위 4개 나라에 주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국제체조연맹(FIG)의 방침에 따라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예선으로 치러지는데, 남녀 단체전에는 각각 5장, 4장의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달렸다.

여자 단체전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4개 종목에 팀당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가장 나쁜 성적을 제외한 세 선수의 성적을 종목별로 합산해 메달을 가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여서정이 공개한 단체 사진 / Instagram 'yeo_seojeong'

전날 끝난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계 245.561점에 머물러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이준호(전북도청), 이정효(국군체육부대), 류성현·간현배·김재호(이상 한국체대), 배가람(인천광역시청)으로 이뤄졌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8위 이내 들었기에 이번 아시아선수권 성적과 관계없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지난 4월 여서정이 공개한 단체 사진 / Instagram 'yeo_seojeong'

2023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8일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 9위 이내 입상해야 내년 파리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앞서 2020 도쿄올림픽 도마 종목에서는 여서정이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