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사는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가 임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바오는 다음 주부터 방문객과 만나지 않고 내실에서 휴식을 취한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초음파 검사부터 꽃핀 대나무 먹방까지! 바오네 근황 알려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바오가 임신으로 인해 입맛을 잃거나 잠을 많이 자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바오는 차분하게 초음파도 찍으면서 '예비 엄마'로의 모습을 톡톡히 보였다.
또 푸바오는 임신한 엄마에게 자기 방을 기꺼이 양보하면서 '맏이'가 되는 의젓한 모습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다음 주부터 방문객 여러분들에게 아이바오를 보여드리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바오가 이제 내실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말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철원 사육사는 "(대신) 종일 우리 푸바오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알렸다.
한편 판다는 상상 임신과 진짜 임신이 초음파, 호르몬까지 똑같다고 한다. 출산 한 달 전까지 판단이 어려운 편이고 태어난 후에도 초기 생존율이 낮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