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승리가 없는 한국 대표팀이 페루를 상대로 0-1 석패했다.
이날 한국은 공수 핵심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과 페루의 A매치 친선경기가 열렸다.
손흥민, 김민재가 빠진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은 오현규와 황희찬 투톱으로 채웠다.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후배 선수들을 주시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브리앙 레이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황희찬과 이강인, 교체 투입된 조규성까지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정적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강인이 전반 33분에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이날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까지 3경기 전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무 2패 성적으로 고전 중인 클린스만호가 다음 경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0일 북중미 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