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손흥민 못 나올 수 있다는 소식에 페루전 관람석 27개 급매로 내놓은 '사재기 빌런'

인사이트뉴스1


손흥민 탈장 수술로 경기 출전 불투명해지자...27좌석 양도 글 올린 사재기 빌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손흥민이 페루전을 앞두고 탈장 수술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관람석 27좌석을 대량으로 양도한다는 글이 등장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당근마켓 되팔램들 바쁘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한민국 페루전 못 가게 돼 양도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2연석부터 4연석까지 총 27좌석을 판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4연석의 경우 전부 2등석이었는데, 무려 5세트나 해당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4연석 티켓이 5개일 경우 총 20좌석이다.


앞서 손흥민의 탈장 수술이 알려지기 전, 일부 암표상들이 무더기로 경기 관람 티켓을 구매해 온라인 중고 거래 장터에 파는 바람에 진짜 경기를 관람하고 싶은 이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피해자들이 속출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 출전이 불확실해져 양도를 받겠다는 팬들이 급감하자 암표상들은 재빠르게 태세 전환한 뒤 '되팔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못 가게 돼서 양도하는 게 아니라 안 팔아지니까 양도하는 거겠지"라며 "제때 구매하려던 사람들한테 피해를 끼쳤으니까 알아서 책임져라", "도대체 몇 장을 해먹은 거야", "사재기 빌런들 싹 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저런 사재기 빌런들은 절대 사주면 안 되는데 벌써 5명이나 채팅했다는 게 답답하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라운드를 치르고 영국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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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흥민은 지난 12일부터 정상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의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페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