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Halle Bailey).
첫 주연 작품으로 세간의 이목이 쏠린 만큼 그녀의 다음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그녀의 차기작 '컬러 퍼플'의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베일리가 마블에도 합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그녀의 과거 발언 때문이다.
#LittleMermaid star Halle Bailey talks dream Marvel role: "I love Storm." #D23Expo #D23Expo2022 https://t.co/P1b4fdK5ai pic.twitter.com/RvdTR4S8MD
— Variety (@Variety) September 10, 2022
지난해 9월, 디즈니 D23 엑스포에 참석한 베일리는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와 인터뷰를 했다.
진행자는 그녀에게 "당신은 아리엘 역을 맡으면서 디즈니 가족이 됐다. 마블 가족에 합류하는 데도 관심이 있나. 어떤 슈퍼히어로를 연기하고 싶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잠시 고민하던 베일리는 "어떤 마블 히어로라도 연기하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면서도 엑스맨의 스톰을 꼽았다.
엑스맨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스톰은 날씨를 다루는 능력을 가진 뮤턴트(돌연변이)로 미국 코믹스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슈퍼히어로다.
영화에서는 배우 할리 베리(Halle Berry)와 알렉산드라 쉽(Alexandra Ship)이 연기했다.
베일리는 "스톰을 정말 좋아한다. 연기하게 된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일리는 영화 '컬러 퍼플'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미국의 흑인 여성 작가 앨리스 워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컬러 퍼플'은 흑인의 인권과 여성 문제를 다룬 영화로 1985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로 제작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영화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제5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할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은 '컬러 퍼플'은 오는 크리스마스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