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박명수,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식구 4명 데려와 밥먹은 지인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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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결혼식 민폐 하객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15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진행 됐다. 해당 코너는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고민을 듣고 직접 답해주는 코너다.


이날 박명수의 선택을 받은 한 청취자는 "주말에 친구 결혼식을 가는데 남편이 자기랑 아이들도 데리고 가서 뷔페 먹자고 하는데 어쩔까요? 식권 네 장 달라고 하면, 민폐겠죠"라고 질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박명수는 "제가요. 제가 15년 전에 결혼했잖아요. 애들 끌고 와 가지고 네 명이 자리에 앉아 가지고. 먹는 거 봤어요. 돈 10만 원 내고. 누구인지 알거든요. 그게 다 기억에 남습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물론 뷔페인 경우에는 좀 달라요. 왜냐하면, 신랑 신부가 모르잖아요. 근데 호텔에서 하면 누가 왔는지 다 보인단 말이에요. 아는 형인데 아이들하고 엄마까지 같이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내 자리 네 개를 차지하더라고요. 그래서 형이 돈 낸 거 봤더니, 좀 실망스러웠어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내가 세 명을 끌고 가면 네 명이잖아요. 그럼 거기에 맞는 축의금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은 듭니다. 그게 예의 아니겠습니까?"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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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보통은 한 10만 원씩 하잖아요. 그럴 때는 한 20 넣고 마음 편하게 드시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축의금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해 지난해 4월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적정 축의금 액수는 5만 원 48%, 10만 원 40% 등이 다수를 차지해 평균 '7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