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가수이자 배우 김재중이 기획사를 창업한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축하 화환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김재중이 창립한 소속사 인코드(iNKODE)의 오픈 행사가 열렸다. 당일 행사에 참석한 팬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현장에는 하이브·JYP엔터테인먼트·지드래곤 등 다양한 화환이 있었다. 그중 SM엔터테인먼트가 보낸 화환이 가장 눈에 띄었다. 과거 김재중이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은 바 있기 때문이다.
김재중은 2003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하고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들의 법적 분쟁은 무려 3년 4개월 동안 지속됐다. 결국 소송 결과는 임시조정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멤버 5명이었던 동방신기는 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와 2인조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로 나뉘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가 보낸 화환을 본 누리꾼들은 "공과 사는 다른 건가", "화환까지 주고받은 사이면 사이가 좋아진 듯하다", "일반인이 봐도 신기한데 업계에서 보면 더 신기할 듯", "역시 시간이 약인가"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재중은 최근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