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오늘(15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병역 혜택에 따라 김민재는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김민재는 논산훈련소에서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해당 종목에 몸 담으며 544시간의 봉사 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김민재는 오는 16일과 20일 열리는 페루와 엘살바도르의 A 매치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페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입소와 관련해 "행운을 빈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도 18살 때 군생활을 했다"며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가서 잘하고 건강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팀을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세리에A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되며 수많은 빅클럽들의 영입 대상이 됐다.
실제로 현재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생제르맹(PSG) 등 쟁쟁한 팀들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재는 군사훈련을 모두 마친 뒤 새로운 팀을 물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