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내가 사장이지만 양심적으로 맛집은 아닌데, 오려면 와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양심적인 식당'이라는 게시물이 큰 인기를 끌었다.
게시물 속에는 '맛집 아닙니다', '배달 안합니다', '단체 손님 사양합니다'라는 패기 넘치는 현수막을 건 중국 음식점이 담겨있다.
일손이 부족해 배달을 안 한다거나 단체 손님을 사양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맛집이 아닙니다'라는 현수막은 '오지 말라(?)' 말처럼 느껴져 황당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식당 사장님의 신종 마케팅 전략은 제대로 먹힌 듯 보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사람들은 "가서 정말 맛이 없는지 확인하고 싶어졌다", "솔직한 매력에 끌린다", "얼마나 맛이 없길래 저러냐"며 호기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제발 와주세요'가 아닌 '올 테면 와라'라는 식의 자신감 넘치는(?) 사장님의 마케팅에 많은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더 가고 싶다"며 위치를 궁금해 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