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친구와 장난을 치다 손바닥에 박힌 연필심을 45년 간 가지고 있다 빼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미국 채널 TLC에서 방송 중인 리얼리티 TV 시리즈 '닥터 핌플 포퍼(Dr. Pimple Popper)'에 나온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해당 에피소드에는 45년 동안 연필심이 손바닥에 박힌 채 살았다는 여성 환자가 등장한다.
수술을 집도한 피부과 전문의 산드라 리는 그녀의 손에서 온전한 모양을 한 연필심을 조심스럽게 뽑아냈다.
산드라 리는 자신이 직접 연필심을 꺼내고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25년 된 연필심 가지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마에 연필심이 박힌 적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공감을 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필심 또는 샤프심이 피부에 박혀본 적 있거나 이로 인한 흉터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 점' 이라는 제목으로 연필심 점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몸에 연필심 또는 샤프심이 박혀 생기게 되는 연필심 점은 '외상성 문신'으로, 상처 속으로 들어간 이물질이 그대로 남아 점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물질이 표피에만 박혔다면 피부세포가 떨어져 나가면서 저절로 없어질 수 있으나, 진피층까지 뚫고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잘 없어지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