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나이키 에어포스 신발끈 홀더인 줄 모르고 아무 죄 없는 남성 몰카범으로 신고하고 도망친 여성들

인사이트CTWANT


성추행, 몰라 카메라 촬영 등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성범죄는 오랫동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파렴치한 몰카범들 때문에 종종 아무 죄 없는 시민들도 오해를 사 난감한 일을 겪기도 한다.


얼마 전 중국에서는 나이키 에어포스를 신고 지하철을 탄 남성에 운동화에 카메라를 숨겼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지하철에 탄 여성들이 운동화에 있는 신발끈 홀더를 몰카로 착각했기 때문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반짝이는 신발끈 홀더를 카메라 불빛으로 착각하고 신고한 여성 때문에 졸지에 현장에서 경찰에서 체포됐다 풀려난 남성의 소식을 전했다.


중국 쓰촨성의 사는 A씨는 퇴근길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갑자기 역무원들에게 연행 돼 경찰에게 넘겨졌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여성이 그를 몰카범으로 신고했기 때문이었다. 


신고한 여성들은 A씨의 운동화 속에서 카메라 불빛이 반짝거리는 것을 봤으며 자신들의 치마 속을 찍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에게 신발을 벗으라고 지시했다. 신발을 벗은 결과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여성들이 카메라로 오해한 것은 바로 신발끈 홀더였다. 그들은 불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신발끈 홀더를 카메라로 착각했던 것이다.


A씨를 몰카범으로 신고한 여성들은 그에게 사과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달아났다.


몰카범으로 몰린 A씨는 불쾌하다며 이 여성들을 무고죄로 고소할 내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