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표절 의혹 휩싸인 143만 주부 유튜버, 논란 일자 '한마디'로 정리했다

인사이트YouTube '주부나라'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구독자 143만 명의 주부 유튜버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던 사연이 전해졌다. 


구독자 96만에 이르는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아들'에 공개된 영상과 같은 콘셉트의 영상이 올라온 것인데, 해명하는 과정에서 의외의 관계가 밝혀져 누리꾼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상 콘셉트를 베낀 요리 유튜버'란 제목으로 지난해  유튜브 채널 '주부나라'에 공개됐던 영상 하나가 소개됐다. 


해당 영상은 전자레인지에 상추를 넣어 찌는 방법을 소개한 영상이다. 


인사이트YouTube '집나간아들 Runaway Son'


다만 해당 영상 아래에 한 누리꾼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집나간아들'이 하니까 고대로 배끼네.. 너무한 거 아니냐"고 따졌다. 


'집나간아들'은 구독자 96만명에 이르는 요리 유튜버다. 


누리꾼이 제기한 의혹에 따르면 집나간아들은 지난해 6월 14일 상추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만드는 음식을 소개했는데, 주부나라는 다음날 같은 방식으로 요리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영상을 참고해서 그대로 베꼈을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다. 


인사이트YouTube '주부나라'


이와 관련해 유튜버 주부나라는 반박할 수 없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는 "(집나간아들이) 우리 아들입니다. 같이 먹고 살아왔네요"라고 했다. 


이어 "내가 올리고 보니 아들도 집에 와서 얘기하다 보니 올렸다 하더라.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를 건넸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들이 엄마 레시피를 그대로 가져다 써 놓고 먼저 올린 거였네", "원조는 엄마였네", "대박이네 모자가 살림 고수", "엄마와 아들이 둘 다 백만 유튜버?"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