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그 한 마리가 여왕벌일 줄이야" 13층 아파트에 들어온 벌 가만히 뒀더니 반나절 만에 벌어진 일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집에 들어온 꿀벌을 가만히 둔 여성이 뜻밖의 상황을 맞았다.


반나절 만에 자신의 집이 벌집이 되어버리는 상황을 맞닥뜨린 것.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는 충격적인 비주얼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Weibo


공개된 영상에는 아파트 창문 옆에 거대한 벌집이 붙어있는 장면이 담겼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촬영된 것으로 집주인 A씨가 직접 찍어 공개한 것이다.


A씨는 이날 주방 창문으로 꿀벌이 날아들어 온 것을 목격했다.


차마 벌을 내쫓지 못한 그는 알아서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벌을 그대로 뒀다고 한다.


Weibo


하지만 이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30분도 채 되지 않아 엄청난 소리와 함께 시커먼 벌 떼가 그녀의 집을 찾았다.


어림잡아 수천 마리에 달하는 듯했다.


그리고 반나절이 지나자 벌들은 원래부터 제집인 양 거대한 벌집을 형성했다. 여왕벌이 다른 벌들을 끌고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Weibo


A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먹이를 주다가 쏘인 것 외에는 모두 괜찮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재미있을 것 같아 당분간 벌들을 쫓아낼 생각이 없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천, 수만 마리의 벌들이 와글거리는 소름 돋는 모습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사나", "침에 엄청 쏘일 것 같은데", "월세는 내라고 해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