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이십세들'
"이 치킨 닭다리를 보고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인기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에는 '98년생 이하는 모르는 "치킨" #나이대별 반응'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와 174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영상에서는 패널들에게 상자에 담긴 닭다리 사진을 보여줬다. 닭다리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나이대별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1998년생 이후 태어난 패널들은 이 닭다리가 무엇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이들은 "KFC에서 한 조각씩 파는 것", "노브랜드에 팔 것 같은 것", "에버랜드에서 파는 닭다리", "편의점 치킨" 등 다채로운 답변을 내놨다.
학교 앞에서 나눠주던 치킨 / 온라인 커뮤니티
물론 이 답변에 확신은 없었고, 추측일 뿐이었다.
반면 1998년 이전에 태어난 이들은 이 닭다리의 정체를 한 번에 알아맞혔다.
이 닭다리는 과거 치킨집들이 가게 홍보를 위해 길거리에서 공짜로 나눠주던 것이었다.
과거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로 치킨집 홍보를 위해 치킨 조각을 '시식용'으로 증정하고는 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당시 학교 앞에 등장한 치킨 트럭에서는 갓 튀긴 치킨 닭다리를 한 조각씩 상자에 담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요즘 같은 때에는 상상할 수 없는 통 큰 서비스인 셈이다.
재조명된 '증정 닭다리'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건 한번 받고 처음 받는 척 2번 받는 게 국룰이였지", "00인데 학교 앞에서 받아봄", "24인 나도 안다 그때 그 시절 트럭이 와서 하나씩 공짜로 나눠줘서 줄 서서 먹던 그 기억", "고등학생인데 내가 초딩때 저렇게 많이 줬음. 그걸 간식으로 먹었고, 다리 받을 때 더 기뻤음" 등의 공감 반응을 보이며 추억에 젖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