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중국의 한 노점상이 선보인 이색 안주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자갈 볶음'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World of Buzz)는 중국 SNS에서 공유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자갈 볶음'을 소개했다.
이 요리는 '자갈 볶음' 또는 '수오디우'라고 불린다. '수오디우'란 '빨아먹고 버린다'의 줄임말이다.
자갈 볶음은 검고 동그란 모양의 정체 모를 재료와 각종 야채를 매운 양념에 볶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자갈 모양의 떡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음식에는 진짜 돌멩이가 들어간다.
진짜 자갈을 마늘, 파, 생강, 고추, 고추기름과 함께 볶는 후베이성의 독특한 요리라고 한다.
그렇다면 딱딱한 자갈을 어떻게 먹을까.
노점상 주인의 말에 따르면 자갈 볶음을 먹는 방법은 돌멩이를 쪽쪽 빨아 양념의 향을 즐기며 먹는 것이라고 한다.
"다 먹은 후에는 돌멩이를 돌려줘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그럴 필요 없고 기념품으로 가져도 된다"라고 답했다.
해당 요리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엄밀히 말하면 아무것도 넣지 않고 야채와 양념만 섭취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인 이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봤다.
한편 자갈 볶음은 과거 중국인들이 돈이 없어 안주를 살 수 없자 간장에 돌을 담근 후 빨아먹은 것에서 유래했으며, 중국에는 계란과 자갈을 함께 요리하는 또 다른 요리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