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블 영화에 출연한 인기 배우가 또 다시 성범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해외 연예 매체 더 다이렉트는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출연한 배우 테노치 우에르타가 성폭행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보도했다.
테노치 우에르타(Tenoch Huerta)는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에서 빌런 네이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해당 작품은 글로벌 흥행을 거둔 만큼 테노치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테노치는 색소폰 연주자 마리아 엘레나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마리아는 테노치와 함께 그가 속한 '포더 프리에토(Poder Prieto)'라는 단체도 저격했다.
마리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팟캐스트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며 "테노치와 그의 단체는 마블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개봉 기간 동안 스캔들을 피하기 위해 내 입을 막으려 여러번 나를 찾아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테노치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람은 나 말고도 다른 여러 피해자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아직 세부 사항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면 조만간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테노치는 폭력적이고 성적인 약탈자다"라고 주장했다.
마리아의 성폭행 피해 주장과 관련해 테노치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마블은 최근 출연 배우의 폭행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마블 영화 '앤트맨3'에 빌런으로 출연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 역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