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범죄도시3'가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작품을 본 관객들은 극 중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마치며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중에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린 캐릭터 2인이 있다. 바로 장태수 역할을 연기한 이범수와 초롱이 역할을 연기한 고규필이 그 주인공이다.
'범죄도시3'는 서울 광역수사대로 간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형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다.
앞서 '범죄도시' 시리즈에서는 이수파 두목 장이수(박지환 분) 등의 배우들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고규필이 그 주인공이 됐다.
고규필은 중고차 거래소를 운영하는 조폭 출신 양아치 출신 초롱이 역할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맛깔나게 소화했다. 특히 마동석의 조력자로서, 그와의 케미스트리에도 높은 평을 얻었다.
때문에 관객들 사이에서는 "이번 편의 주인공은 초롱이다", "고규필 배우의 재발견"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동석의 상사 장태수 역할을 연기한 이범수의 연기와 장태수 캐릭터 자체가 다소 아쉬웠다고 평가됐다. 마동석과의 케미스트리 또한 아쉬웠다는 반응이다.
극과 극 평을 얻고 있는 캐릭터들. 다만 작품은 계속 순항 중이다.
지난 10일 기준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했기 때문. 특히 한국 영화가 7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한산: 용의 출현' 이후 약 10개월 만으로 더욱 뜻깊다.
과연 '범죄도시3'는 초반 흥행에 힘입어 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