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사랑으로 키워주는 아빠에게 패륜적 발언을 한 철없는 딸이 분노를 유발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 아빠 식습관 진심 토 나올 것 같음'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언니랑 나랑 엽떡 시켜 먹으면 엽떡 국물 남은 거 버리지 말라고 한다"라며 평소 아빠가 자주 하는 말을 언급했다.
아빠는 퇴근 후 딸들이 남겨놓은 엽떡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며 "소시지 몇 개만 남겨놓지"라고 너스레를 떤다고 한다.
충격을 안긴 건 아빠를 바라보는 A씨의 속마음이었다.
A씨는 "진짜 음쓰(음식 쓰레기) 주워 먹는 거지처럼 보일 때가 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철부지가 따로 없는 A씨의 발언에 누리꾼은 "그러면 자기들끼리만 X먹지 말고 아빠 음식도 시켜놓지 그랬냐"라며 화를 냈다.
일명 '강남 아반떼' 사연을 언급하며 쓴소리를 날린 누리꾼도 있었다.
그는 "전에 강남 사는데 아버지가 아반떼 타고 학원 데려다줘서 쪽팔리다는 아들과 동급이네"라며 "나중에 깨닫게 되면 피눈물 날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강남 아반떼 베스트 댓글이 너만 아니었음 네 아버지 최소 제네시스 란 글이었다"라며 "너희들만 없었어도 아버지 매일 저녁 먹고 싶은 음식 식당 서치하면서 돌아다니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