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가수 박재범(Jay Park)이 한국의 한 페스티벌 공연 도중 관객이 던진 브래지어를 보고 이렇게 행동했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톤앤뮤직 페스티벌 2023'이 열렸다.
이날의 헤드라이너 박재범은 자신의 대표곡인 '몸매'를 라이브 버전으로 새롭게 불러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몸매' 무대 중 박재범은 상의를 탈의하고 섹시한 댄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탄탄한 복근을 드러낸 박재범의 무대를 보던 한 여성 관객은 즉석에서 자신의 브래지어를 벗어 박재범을 향해 던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재범은 당황하지 않고 관객이 브래지어를 던진 쪽으로 걸어가 직접 속옷을 집어 들어 올렸다.
회색 브래지어를 들고 있는 박재범의 영상은 삽시간에 틱톡, 유튜브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돌발상황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박재범의 무대 매너를 본 누리꾼들은 "외국에선 핫한 공연이란 의미로 브래지어를 던진다더라", "저런 거 거의 새 속옷 들고 가서 던지는 거 아닌가", "남녀 바뀐 상황이면 팬 잡혀갈 듯", "저거 나중에 다 버리려나", "저거 던진 분 집 갈 땐 어떻게 가지" 등 놀랍단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재범은 과거 스페인 마드리드 공연에서도 수많은 여성의 속옷 세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공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래지어에 둘러싸여 활짝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마드리드!! 나는 사랑을 느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