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김대호 아나운서가 다년간 쌓아온 퇴근 꿀팁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연인과 아나운서로 이중생활을 보내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 재출연에 "그동안 별일 없었다. 회사 생활하는 게 다 똑같지 않나"라며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김대호가 아나운서 일을 하는 'ON'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방송을 위해 깔끔하게 변신, 협찬된 옷을 입고 분장까지 마쳤다.
프로답게 일을 바친 김대호는 누구보다 빠르게 퇴근 준비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는 방송이 끝나자마자 재빨리 환복한 뒤 후다닥 메이크업까지 지웠다. 신발까지 갈아신고 집 갈 준비를 모두 마친 김대호. 그는 방송이 끝난 후 9분 만에 모든 퇴근 준비를 마치고 직장을 나섰다.
김대호는 "사실 회사 다니면서 칼퇴하기 어렵다"며 "다년간 쌓아야 한다. 할 일이 끝나면 뭔가 해야할 일이 있는 사람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특히 회사 엘리베이터를 내려갈 때도 땅만 보고 가고 누가 회식 이야기를 해도 "안 돼요"라고 강경하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꿀팁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그렇게 지내면 나 정도 연차가 되면 아무도 물어보지 않는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집으로 돌아온 김대호는 마치 인어공주의 자세처럼 축 늘어진 채 잠시 멍 때리는 시간을 갖기도 해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