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직원이 '발 각질' 깎던 손으로 제 커피를 타줬습니다" (사진)

인사이트네이트판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어느 카페의 위생 문제를 고발합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사진주의) 카페 위생문제 고발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으며 16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작성자 A씨는 글에서 "해당 브랜드의 위생교육 강화를 바라며 공익목적으로 사실만 적겠다"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A씨는 B 커피전문점에 방문해 키오스크로 주문한 후 커피를 기다리고 있다가 직원의 행동을 보고 깜짝 놀랐다.


카페 안에서 발 각질을 정리하던 B 커피 전문점 직원 C씨가 갑자기 나와 A씨의 커피를 제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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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신경 안 쓰려 했지만 도저히 못 먹겠더라"라며 "발 각질 가루가 커피에 들어간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B 프랜차이즈 본사 고객센터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커피값을 환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도와줄 수 있는 건 없고 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본사 컴플레인 혹은 식약처에 신고하려고 사진 찍었다"라며 "주문 들어가자마자 다른 직원분이 샷 내리길래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장님(C씨)이 갑자기 나오셔서 발 만지던 손 그대로 나머지 작업을 하시길래 너무 놀라고 벙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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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사연은 1100여 개가 넘는 추천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누리꾼들은 "저기 어디냐", "보기만 해도 토 쏠린다", "세다 이거", "공익 목적으로 어딘지 말해야 한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법제처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영업자는 식품위생교육을 매년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하여 위생교육을 받지 않은 영업자는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