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FIFA(국제축구연맹) U-20(20세 이하)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이탈리아와의 4강전 준비를 끝냈다.
8일(한국 시간) 한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1시간가량 공개훈련을 진행, 내일 경기에 대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이탈리아와의 4강전을 앞둔 가운데 해외 도박사들의 경기 예측 결과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9일 오전 6시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치른다.
16곳의 해외 스포츠 베팅사이트는 평균적으로 한국에 5.16, 무승부에 3.91, 이탈리아에 1.66의 배당률을 적용하고 있다.
만약 한국에 1달러를 걸어 한국이 승리하면 5.16달러를 받을 수 있고, 무승부이거나 패배하면 돈을 잃게 된다.
실제로 외국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는 이탈리아 승리에 4/6, 한국 승리에 21/5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1달러를 걸어 적중했을 경우 이탈리아 승리는 1.67달러, 한국 승리는 5.2달러를 준다는 뜻이다. 윌리엄힐 역시 이탈리아 승리 11/20, 한국 승리 17/5의 배당률을 보인다. 이탈리아 승리는 1.55달러, 한국 승리는 4.4달러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돈을 건 사람이 가져갈 금액이 많기에 승리 확률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즉 도박사들은 한국이 이길 확률보다 이탈리아가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는 뜻이다.
또 벳365라는 베팅업체의 우승 전망을 보면 이탈리아 우승 배당률이 2.1/1, 우루과이는 3/1로 나타났고 이스라엘 5.5/1, 한국 8/1 순이다. 4강에 오른 4개 팀 가운데 한국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는 전망일 뿐. 우리나라는 에콰도르와 16강,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 모두 이기면서 전력에서 밀린다는 예상을 모두 깼다.
'리틀 태극전사'들이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 내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의 새 역사를 쓰길 국민의 힘찬 응원이 간절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