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딸배헌터 잡으러 도망가는 '번호판 미부착' 배달원 온몸으로 막아 수갑 채우는 경찰 (영상)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현장에서 도주하는 배달원 단숨에 제압한 여성 경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현장에서 도주하는 불법 배달원을 온몸으로 제압하며 수갑 채운 여성 경찰이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딸배헌터'에는 '미친X은 더 미친X에게 잡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번호판 없이 주행하다가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 배달원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현장에서 붙잡힌 A씨는 '전부 보고 왔다'는 경찰 말에도 시치미를 떼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는 옆 건물 위층에서 불법 배달원을 신고하기로 유명한 유튜버 '딸배헌터'의 존재를 발견하고는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A씨의 행동을 유심히 바라보던 경찰이 곧장 따라나서면서 그는 10초도 되지 않아 제압 당했다.


생각보다 빨리 잡히자 당황한 A씨는 도망치는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미란다 법칙을 고지하며 제압에 나섰다.


인사이트

YouTube '딸배헌터'


또한 A씨가 계속 불응하자, 무릎으로 A씨 하체를 저지하고 있던 여성 경찰 B씨는 포지션을 바꾸며 사이트 마운트 자세를 취했다.


또한 "힘 빼라"는 단호한 외침과 함께 신속하게 수갑을 채웠다.


결국 경찰에게 질질 끌려가게 된 A씨는 '딸배헌터'를 바라본 뒤 "내가 너 진짜 X인다"고 협박하며 사라졌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각종 SNS로 확산되면서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도망가는 걸 알고 있었다는 듯 단숨에 제압하는 게 대박이다", "이런 경찰들 때문에 사회 질서가 잡히는 거지", "공익신고자한테 협박까지 하는 무개념 배달원 잡아줘서 다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매번 현행범 잡을 때 숨는 여경만 이슈 됐는데 이런 영상이 주목받아서 속 시원하다"며 "여경, 남경 모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오토바이 사건사고가 매년 증가하면서 처벌 강도 또한 엄격해지고 있다.


단속 과정에서 무면허 운전이 적발될 시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신호위반이나 보도도행, 안전모 미착용 시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4만 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또한 번호판을 고의로 훼손하거나 가릴 경우 차동차 관리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미사용 신고 운행 및 번호판 미부착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YouTube '딸배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