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퀸덤퍼즐'이 첫 방송을 하기도 전부터 잡음에 휩싸였다. 바로, 그룹 별로 급을 나누어 줄 세우기를 한다는 논란이다.
지난 6일 Mnet '퀸덤퍼즐'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퀸덤퍼즐'은 3세대부터 4세대를 아우르는 걸그룹 멤버들이 포진한 라인업을 공개하며 한차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공개된 영상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아이돌 가수들의 첫 만남 현장이 담겼다.
MC를 맡은 태연이 참가자들에게 "K-POP 신에는 '군'이라는 게 존재한다"라고 운을 떼며 "이 군들이 여러분들이 그동안 K-POP신에서 받아왔던 성적표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태연은 '퀸덤퍼즐'이 정한 기준을 소개했다. 그는 "'퀸덤퍼즐'에는 각 기준에 따라 군이 나뉘는데 (가수들이) 석한 자리는 4월 24일 기준 음악방송 1위 총횟수와 발매 음반 중 초동 최다 판매량을 합산해 1군부터 4군까지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크게 놀라며 "잔인하다", "갑자기 서늘하다"라며 당혹스러워했다.
1군에 속한 멤버는 모모랜드 주이, 우주소녀 여름, 도화 (AOA 출신), 러블리즈 케이이다. 2군은 위클리 지한, 조아, 소은, 수진, CLC 예은, 퍼플키스 유키로 분류됐으며 3군은 로켓펀치 연희, 수윤, 쥬리, 트리플S 서연, 지우, 체리블렛 보라, 채린, 지원이었다.
마지막으로 4군은 라잇썸 상아, 위키미키 엘리, BNK48 파이, NMB48 미루, 하이키 휘서, 리이나, 우아 우연, 나나가 이름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은 "무슨 방송사에서 군 거리면서 급을 나누냐"며 "줄세우기 자체가 당황스럽다", "출연진들한테 너무 무례한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MC 태연이 "이 군은 재편성 된다"라고 매 미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알리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급을 나눴다는 점 자체에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각 그룹 당 데뷔 연도가 모두 달라 형평성에 어긋날뿐더러, SNS 사이에서 더욱 아이돌 팬덤 간의 편가르기를 부추길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도 있었다.
'퀸덤퍼즐'에는 3세대부터 4세대를 아우르는 걸그룹이 다수 나온다.
화제를 끌어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첫 방 전부터 곳곳에서 아쉬움의 잡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퀸덤퍼즐'은 모든 우려와 걱정을 종식시키고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걸그룹 최상의 조합을 완성시키는 예능프로그램 '퀸덤퍼즐'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