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발롱도르 위너' 벤제마, 5500억 받고 사우디 간다...호날두와 우승 경쟁

인사이트Facebook 'Ittihad FC - نادي الاتحاد السعودي'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과거 호날두의 빛나는 조력자이기도 했던, 하지만 이제는 '발롱도르 위너'인 카림 벤제마가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친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사우디 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7일(한국 시간) 알 이티하드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벤제마의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2+1 계약)까지다. 벤제마가 2년간 받는 돈은 4억 유로(한화 약 5천5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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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구단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축구 리그를 경험하는 것이 흥분된다"라며 "알 이티하드는 놀라운 역사와 열성적인 팬을 지닌 구단이다. 지금이 새 도전을 할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팬들과 구단을 만족시키기 위해 내 능력을 보여주고, 득점하고, 트로피를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라며 "나는 유럽에서 그랬던 것 같이 승리하기 위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알 이티하드는 연봉 '2800억원' 수령자인 호날두가 속한 알 나스르를 따돌리고 사우디 축구리그를 우승한 팀이다. 다음 시즌에도 두 팀은 우승 경쟁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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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축구팬들은 '1인자-2인자' 관계였던 두 선수의 맞대결에 큰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벤제마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648경기에 출전해 354골 165도움을 올렸다.


득점 부문에서는 호날두의 뒤를 잇는 역대 2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라울 곤잘레스는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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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부문은 호날두도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압도적 1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포함, 총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