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걸그룹 '블랙핑크'가 지수 없는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3일과 4일 양일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JAPAN'을 개최했다.
교세라 돔은 블랙핑크가 '해외 걸그룹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입성'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던 공연인 만큼 뜻깊다.
이번 투어 역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남다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팝업스토어도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다만 지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지수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무대 위에서 더 열심히 퍼포먼스를 해 줄 멤버들에게 큰 응원과 힘이 돼달라"고 밝혔었다.
제니, 로제, 리사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올라 꽉 찬 공연을 보여줬다.
이들은 "다시 오게 되어 기쁘다"며 "지수 언니가 못 오게 되어서 많이 걱정하고 아쉬워하며 오사카 팬들 보고 싶어 했다. 저희 세 명이서 지수 언니 몫까지 열심히 할 테니 신나게 즐겨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블랙핑크는 강렬한 에너지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오프닝을 꾸민 뒤 '휘파람', 'Kill This Love', 'Shut Down' 등의 히트곡으로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또한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 솔로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으로 공연을 하는 곳은 로제가 유년기를 보낸 호주의 멜버른과 시드니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