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독보적 에이스'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팬들이 선정한 올시즌 MVP

인사이트올림피아코스 황인범 / Instagram 'inbeom_hwang6'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리스 명문 팀 올림피아코스에 소속된 황인범이 팬들이 선정한 2022-23시즌 '올해의 올림피아코스 선수'에 뽑혔다.


6일 올림피아코스 팬들의 모임 '게이트 7 인터내셔널'에서 자체 투표 실시한 결과가 발표됐다.


투표 결과, 선수 중 황인범이 62%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2022-23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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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을 두고 팬들은 "황인범이 단순히 뛰어난 기록 때문에 MVP를 받은 것이 아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에게 바라는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승 타이틀을 놓친 것에 대해 사과하는 등 팬들을 존중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와 3년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인사이트Instagram 'inbeom_hwang6'


그는 공식 40경기에 출전해 총 3430분의 경기를 소화해 냈다. 기록은 5골 4도움이다.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89.1%·가로채기 139회 등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황인범의 활약은 눈에 보이는 기록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경기 중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탈압박을 시도하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올림피아코스는 리그에서 최종 3위에 그쳤다.


인사이트Instagram 'inbeom_hwang6'


앞으로 황인범이 활약할 날은 약 2년 더 남았다. 그는 뛰어난 기량으로 현재 이탈리아·독일 팀에서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을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이적료를 1500만 유로로 책정하는 등 좋은 대우를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