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래퍼 이영지가 트위터 계정에 달려있던 '인증 마크'를 빼앗기자 분노했다.
지난 5일 이영지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아니 아무리 내가 누가 봐도 사칭 계정 같은 인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공식 계정인데 파란 딱지 뺏어가면 안 되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영지는 "애초부터 주질 말던가 줬다 뺏는 게 어딨냐"라며 "당신은 로봇이 아닙니까 같은 신호등 찾기 보도블록 찾기 테스트라도 시켜주고 틀리면 뺏던가"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누리꾼 사이에서 일명 '파란 딱지'로도 불리는 트위터 인증 마크는 스타 혹은 공인이 사칭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유명인들의 공식 계정에는 파란색 인증 마크가 달려있었으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인증 마크를 전면 유료화했다.
일반인이라도 돈을 지불하면 파란 딱지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기존에 인증 마크를 달았다 해도 트위터 측에서 얼마든지 강제로 중단 시킬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정책 변화에 따라 이영지의 인증 마크도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영지는 "내가 공인임을 인증하기 위해 돈을 내고 파란딱지를 사라는 거냐. 재밌네 이거"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영지는 일론 머스크를 태그하더니 "그래서 어디로 내라는 거냐. 색깔도 고를 수 있냐"라고 물어보는 당당한 배짱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2002년생인 이영지는 2019년 Mnet '고등래퍼3'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 그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2'에 출연해 넘치는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