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동료 여교사에 실수로 야한 웹툰 보낸 남성...'될놈될' 소리 나온 뜻밖의 결말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우리처음만났을때기억나?_woomanna'


야한 웹툰 링크를 동료 여교사에게 실수로 보내버린 남성..."이게 모에요?"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야한 웹툰·영상을 보고 있는 데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실수로 링크를 잘못 보냈다고 생각해보자. 민망함은 둘째 치고 혹시 '성희롱 가해자'로 몰리지는 않을지 겁을 먹게 될 것이다. 


한 남성이 동료 여교사에게 실수로 야한 웹툰 링크를 보냈다가 급하게 해명한 장면이 공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인생 망한 거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교사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야한 웹툰 보다가 졸아서 스크롤 내리던 엄지가 링크 공유를 눌러버렸나 봐"라며 말문을 텄다.


그는 "눈 떠보니깐 저 쌤한테 링크 가 있더라"라고 심각한 일이 벌어졌음을 알렸다. 한동안 답장이 없던 여선생은 A씨에게 "..???", "이게 모에요?"라는 등 되물었다.


A씨는 기지를 발휘해서 "쌤 죄송해요 ㅠㅠ 휴대폰 주머니에 넣어두었는데 어쩌다 보니 보내진 거 같아요"라며 "광고 사이트 연결되어서 그런가 봐요"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비밀로 해주겠다던 여선생, 갑자기 같이 영화 보러 가자고 제안..."진짜 될놈될이네... 잘 생겼나 보다"


거짓말인 걸 알아챈 걸까. 여선생은 A씨에게 "쌤 볼 때마다 변태라고 생각했어욬ㅋㅋ(농담)"이라며 A씨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A씨는 진실을 말할 수 없었고, "아니 진짜 실수에요 ㅠㅠㅠ 결백"이라며 거듭 해명해야 했다.


여선생은 "네네 이해해요 그런데 저런 것(야한 웹툰) 좀 그만 보세요 ㅎㅎ"라면서 "비밀로 해드리는 대신 나중에 제 부탁 하나만 들어주세욥"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그는 A씨에게 "가오갤 엄청 좋아하는데 집까지 내려가기 힘들어서 볼 사람이 없다"라며 함께 봐줄 것을 요청했다. 야한 웹툰이 영화 데이트 제안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기가 막힌 전개에 누리꾼들은 "내가 저랬으면 신고 당했겠지", "진짜 될놈될이네... 남자가 잘 생겼나 보다", "생각지도 못한 결말이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