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관람객들 모여들어 소리치며 사진 찍자 깜짝 놀라 나무 위로 도망가는 푸바오 (영상)

인사이트YouTube '김명규'


관람객들 소음에 놀라 나무 위로 도망가는 푸바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아기 판다 '푸바오'가 내년에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버랜드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그런 가운데 몰려든 방문객들 소음에 놀라 나무 위로 피신하는 듯한 푸바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장 관람객들 소음에 놀라 나무 위로 올라가는 푸바오의 모습이 잇따라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김명규'


영상 속 푸바오는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수많은 휴대폰을 보고는 겁에 질린 듯 나무를 타기 시작했다.


관람객들은 푸바오의 행동 하나하나에 열광했고, 푸바오가 정면을 바라볼 때면 웃음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뿐만 아니라 주변 놀이기구 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반복적으로 크게 들리자 푸바오는 놀란 듯 점점 더 높게 나무를 타면서 나뭇가지 위에 아찔하게 올라가기도 했다. 영상은 현장에서 푸바오의 모습을 직접 촬영한 유튜브 채널 '김명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푸바오의 충격적인 모습을 접한 관람객들은 "에버랜드 제공 유튜브 콘텐츠로 볼 땐 소리 조절이 돼있어서 몰랐는데 소음이 심각하다", "현장에서 보니까 놀이기구 비명소리와 관람객 소음 장난 아니던데", "사람도 시끄러운데 푸바오는 얼마나 시끄러울까"라고 걱정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누리꾼들은 "입장할 때 관람을 안내하는 사람이 조용히 봐달라고 부탁하고 안내 팻말까지 있는데 안 지켜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기 판다를 관람할 때 숙지해야 하는 안내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버랜드는 5월 마지막 주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약 7,000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 휴일이 이어졌던 5월 첫째 주 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앞으로 점점 관람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버랜드의 마스코트가 된 푸바오는 멸종취약종인 다른 판다들처럼 만 4세가 되는 내년 중에 새로운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YouTube '김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