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연극'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역할은 '흑인' 여배우

via (좌)Gettyimages, (우)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전 세계 팬들을 양산한 해리포터 시리즈가 연극으로 나오면서 극 중 헤르미온느 역할을 흑인 여배우가 맡게 돼 화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해리포터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흑인 배우가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연기할 연극 배우는 스와질란드 출신의 연기파 배우 노마 두메즈웨니(Noma Dumezweni)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막이 오를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해리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30대 중반의 성인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지금까지 총 8편의 영화에서 헤르미온느는 배우 엠마 왓슨(Emma Watson)이 연기해왔기에, 대중들은 이번 캐스팅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이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일부 팬덤은 이같은 캐스팅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실제로 JK 롤링이 소설 속에서 헤르미온느의 피부색을 명시하지 않았기에 이같은 해석을 반기는 팬들도 등장했다.

 

한편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내년 5월 런던에서 첫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