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시간 여행자 존재하나?"...1930년대 그림에서 '아이폰'으로 사진 찍는 모습 포착됐다

인사이트Smithsonian National Postal Museum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937년에 그려진 그림에서 아이폰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움베르토 로마노(Umberto Romano)가 그린 그림에서 아이폰이 발견됐다는 입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그림은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 우편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으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를 식민지화 하려는 윌리엄 핀천(Pynchon) 일행과 그들을 둘러싼 북미 원주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림 하단을 보면 한 남성이 팔이 묶인 채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인사이트Smithsonian National Postal Museum


그리고 그 앞에는 한 원주민이 한 손에 직사각형 모양의 아이폰을 연상케 하는 '기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아이폰을 실제 사용하듯 엄지 손가락을 이용하는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원주민은 신기한 물건을 보고 있는 것인지 혹은 인증샷을 남기려는 것인지 네모난 기기에 집중한 듯 미간을 찌푸린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영국 청교도 출신인 핀천이 스프링필드 도시를 세웠던 1636년 당시나, 이 그림이 그려진 1937년에 아이폰이 존재했을 리는 없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핸드폰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70년이며 스마트폰으로 개발되기 까지는 그로부터 수십년이 더 걸렸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시간 여행자가 있다는 증거다", "우리가 핸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이랑 너무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직사각형 기기가 거울 혹은 도끼 머리 정도로 보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