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한민국 U-20 선수들이 '4강 진출' 신화를 이뤄냈다.
5일(한국 시간)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들은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 대 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나이지리아와 0 대 0 균형을 쉽게 깨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특히 공격 점유율에서 32~46%로 밀리고 슈팅 수 역시 4 대 22로 열세를 보이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연장 5분 만에 한국 선수들은 코너킥 기회를 잡았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승원이 올려준 코너킥을 수비수 최석현이 헤딩으로 처리하며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흔든 것.
무엇보다 이날 최석현의 슈팅은 한국의 첫 유효슈팅으로 단 하나의 유효슈팅만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을 4강 진출로 이끈 최석현은 지난 에콰도르와의 16강전 골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짜릿한 골맛을 봤다.
골 넣는 수비수 최석현의 눈부신 활약에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경기를 관람한 국민들은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 직후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를 누리며 결승을 바라보고 있다.
U-20 선수들의 다음 상대는 '이탈리아'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오는 9일 새벽 6시 준결승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