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횡단보도서 가방 열려 흩어진 여성의 '물건'...시민들이 주워주려 한 아이들 다급하게 쫓아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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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홍콩에서는 횡단보도에서 황당한 해프닝이 일어나 현장 사진이 입소문을 탔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홍콩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횡단보도에 조그마한 상자들이 널브러져 있고 이를 주워 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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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코즈웨이 베이의 한 거리에서 촬영됐다.


한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실수로 넘어져 가방이 떨어졌고 가방이 열리면서 물건이 도로 위에 흩어진 것이었다.


이때 주변을 지나던 행인들은 여성을 돕기 위해 몰려들었다. 신호가 바뀌기 전 빨리 물건을 주워야 했던 여성은 연신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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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녀와 함께 물건을 줍던 시민들은 크게 당황했다. 도로 위에 떨어진 수많은 상자들이 모두 콘돔 상자였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어린 아이들이 도우려 하자 "그냥 지나가라!"라고 외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일부러 콘돔 브랜드 홍보를 위해 넘어진 척한 것 아니냐"라고 의심했다.


또 다른 이들은 일부 외국 브랜드 콘돔이 중국에서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중국인들을 위해 구매대행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